방송 산업의 변화와 함께 개인 프로덕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개인 프로덕션을 하는 황종욱 씨(25세)를 만나 그의 경험과 열정, 꿈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그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창의적인 콘텐츠와 사업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황종욱 씨는 콘텐츠의 편집과 제작, 기획의 뒷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바람을 전했다.

카메라 구도를 잡고 있는 황종욱 씨의 모습 (좌측)

"대학교에서 영상 제작, 방송 기술을 전공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어요. 졸업이후 방송사에 취업하기보다는 제가 원하는 아이템을 가지고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졸업 후 1년 뒤인 2024년 개인 프로덕션 BLACK FOREST 라는 사업체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자본도 없고 인프라가 없어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라고 전했다. 황종욱 씨는 각 프로젝트나 사업마다 철저하고 구체적인 리서치를 통해 기획을 하고, 촬영 후에는 편집 작업도 혼자서 진행한다. 그는 "하루 일이 끝난 다음에는 이후 예정되어 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거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와 중순에 진행한 패션 필름 영상 조연출로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 참여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다. 그가 처음으로 외주를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면서 자신의 편집 능력, 기획안 발표를 통해서 만들어진 제작물이라 스스로가 자신감이 많이 올라가고, 프로젝트의 시작이 자신의 이야기와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다고 전했다. 황종욱 씨는 개인 프로덕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창의성과 독창성을 꼽았다. 그는 "방송사와 달리, 개인 프로덕션은 더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고 다양한 관점을 반영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자기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기술을 배우며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좀 더 다양한 장르와 남들과 다른 특징을 가진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문화나 한 사람의 이야기를 깊이 다루는 프로젝트를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사업을 오직 자기 색깔이 드러나는 브랜드를 확립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협업하여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방송과 관련된 직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개인 프로덕션은 힘든 점도 많지만, 그만큼 따라 오는 보람도 크다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해 보라고 당부했다.

황종욱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인 프로덕션의 운영과 그 안에서의 열정적인 삶을 엿볼 수 있었다. 그의 이야기는 창의적이고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간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권형진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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