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준비 중인 장지은 사장

신한대 옆문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행복한 뷔페’는 신한대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식당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교내 학식당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학생들이 학교 인근에서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졌다. 이에 학생회 요청에 따라 '행복한 뷔페'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이 식당에선 신한대 학생들에게 할인가로 제공한다.

행복한 뷔페 전경

행복한 뷔페를 운영하는 장지은 사장은 “이제 개업한 지 만 1년이 되었어요. 신한대 학생회가 와 달라고 요청해서 시작했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뜻밖에도 학생들의 방문이 저조해,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장 사장은 “신한대 학생들보다 오히려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온다"며 "하루에 신한대 학생들은 30명 정도밖에 안 찾아온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방학이 되면 그나마 학생 손님이 끊겨 어려움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행복한 뷔페는 매주 목요일 선착순 100명에게 8,000원 짜리 식사를 4,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것이다.

 장 사장은 “신한대 총장님이 지원해주셔서 반값에 먹을 수 있으니, 학생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가격에 상관없이 장 사장의 요리에 대한 철학은 변함없다. 고추가루 하나도 직접 말려 사용하는 등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다한다는 것이다.

장지은 사장은 “신한대 학생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싶어요. 학생들이 자주 찾아와 주길 바랍니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이하연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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