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꼬마푸른꿈어린이집 전연미 원장, 김규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 꼬마푸른꿈어린이집은 0세 전용 어린이집이다. 영아 발달에 맞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설의 원장이자 현재 신한대학교 겸임교수로서 예비 사회복지사의 성장을 돕고 있는 전연미 원장을 만나 인터뷰해 보았다.

“저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그들의 권리를 지켜주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 아동복지 분야에 몸담게 되었어요.”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전 원장은 “단순히 어린이집 운영과 관리만 총괄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과 협력해 아이들의 발달을 촉진하고, 학부모와 소통하며 그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라며 “아이들의 웃음과 성장을 지켜보며 매일 아이들과 교감하는 것이 제 직업의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장이 되기 위해서는 보육교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 일정 기간 실무 경력을 쌓은 후, 원장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전 원장은 이런 형식요건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라며, “모든 과정을 통해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 원장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려면 ‘리더십’과 ‘사랑’, ‘소통’의 능력이 필요하며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직업 역할을 강조했다. 

 현장 경력 23년.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일까.

“제가 보람을 느낄 때는 어린이들이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예요.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아이들이 점차 웃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부모님이 그 모습을 보고 고마움을 표현하실 때.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깨닫곤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커서 저를 찾아와 어릴 때의 이야기를 나눌 때, 그들이 행복하게 자랐음을 확인하며 큰 감동을 느껴요.”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며 비슷한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아이들은 언제나 진심을 알아보기에, 그들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다면, 용기 있게 도전해도 좋을 것 같아요.”라며 조언의 말을 전했다.

김규리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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