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이문희(28)씨는 코로나 때 일자리를 잃고 방황하다가 유튜브에 관심이 생겨서 유튜브 편집을 시작하게 되었다. 편집을 하다 보니 자연히 촬영쪽에도 관심이 생기고, 인스타에 홍보하면서 외주가 들어와 편집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편집만 하기 보다 여러 가지를 다를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나의 가치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영상 편집을 하기 위해선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다빈치 리졸브 프로그램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우선 필요하다. 이것이 기반이 된 상태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영상쪽으로 취업을 하기 위해선 영화를 찍어보기도 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을 하거나 애프터 이펙트를 활용한 힙합 뮤직비디오 같은 것을 만들어 보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이력서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문희씨는 말한다. 

 영상편집쪽으로 일하게 되면 역량에 따라 수입이 많이 달라진다. 촬영과 편집을 동시에 하는 사람도 있고  촬영 따로 편집 따로 하는 사람도 있다. 촬영하는 사람은 카메라의 비용, 편집자는 편집의 실력, 시간 대비 편집의 양을 따지게 된다. 사람에 따라 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면 높은 페이를 받을 수 있다.

 이문희 씨에 따르면 이 업계에선 미디어 관련 학과 출신이라고 딱히 가산점을 부여하진 않는다. 오로지 실력과 포트폴리오를 보면 어느 정도 역량인지 판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 사이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소통이 가능해야 일처리가 빠르고 갈등이 적기 때문이다.

영상 편집은 일의 성격을 잘 소화해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따라서 편집자의 다양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이문희씨는 대학생때 다큐멘터리를 하나 촬영한 뒤 편집해서 인스타그램에 홍보하는 등 전체적인 마케팅 방법을 실험해보면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면서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편집자 이문희의 모습,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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