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환급액을 안내하는 문자, 이하연 기자)

지난 5월부터 시행된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이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제도다. 기존 'K패스'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기패스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월 20%에서 최대 53%까지 환급해주며, K패스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보다 폭넓은 혜택과 연령대 확대를 통해 청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기패스 시행 6개월이 지난 현재, 사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는 임소혜 씨(25)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할 때 교통비가 부담스러웠는데, 30% 지원을 받으니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라며 한 달에 약 5만 원가량의 교통비를 환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인 강현진 씨(29)는 “지하철역이 멀어서 시내에 나가려면 광역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한 번 탈 때 2,800원이라 시내버스보다 훨씬 비쌉니다. 경기패스를 사용하면서 요금 부담이 많이 줄어든 것을 느껴요”라고 전했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김가영 씨(22)도 “통학하느라 매달 교통비가 20만 원 가까이 나왔는데 경기패스 덕분에 큰 절약이 됐어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패스는 특히 39세까지를 청년으로 간주하여 청년층에게는 교통비의 30%, 40대 이상에는 20% 환급 혜택을 제공해 모든 세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만 19세 이상의 경기도민이라면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광역버스, GTX 등)을 경기패스로 이용할 수 있어, 경기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이하연 기자  webmaster@kkob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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